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적게 산 인생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얼마전 거래처에서 입금이 1년정도 밀려 있어 회계직원과 통화가 되지 않아 다른 분을 통해서 그 회사 사정을 알게됐다.
몇달전부터 과장급 이상 급여가 나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이렇게 힘든 업체가 우리 거래처에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다. 물론 장사나 사업이 되지 않아 급여를 줄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그 회사에 몇번 가본적 있던터라 의외였다. 회사가 새로운 부지를 사서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내부 환경이라든지, 사람들도 좋았다. 매번 갈때마다 직원분들 일하느라 바빴다. 또한, 흔히 볼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도 볼 수 없고, 또 식품회사라 매우 깨끗했다. 우리 거래처 중에선 일하기 좋은 회사 세 손가락에 들지 않을까 생각 한다. 그런 회사가 일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 못한다는 말에 나도 조금 충격 받았다.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 회사에도 아직 1년동안 수금을 못한 실정이다.
거래처를 많이 방문하는 건 아니지만 그럴 기회가 있을 때면 빠지지 않고 가게 된다. 어떤 공장은 하루 쉬고 하루 일한다. 현장직원은 대부분 외국인이다. 어느 업체는 시골중에 시골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는데 여자분들도 평소엔 농사일을 거들고 이 업체가 생산하는 날은 출근을 한다. 회사에서 정확히 어떻게 출근방식을 정하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오늘도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지난 번에 갔을 땐 그나마 사무실 문은 열여 있었는데 이번엔 사무실 문도 닫혀 있었다. 그때 라인은 돌릴 때도 있고 돌리지 않을 때도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아예 사무실도 굳게 닫혀 있었다.
이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가 많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심히 그 위기를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그 업체도 사실 인원 감축 또는 휴업을 하려고 했으나 임직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듯 하다. 모두가 힘들면 우리도 힘들다. 몇 곳에서 수금이 문제 되니 우리 쪽에서도 빡빡하게 출금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좋은 일이 많아졌으면 한다. 또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건지 고민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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